북한이 도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와 관련 북한 내부에서는 승전(勝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6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자행된 지난 23일 전후 친척 방문차 평양에 체제하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재일(在日) 한국인 남성이 "북한에서는 모두 (남한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받아 격렬하게 반격해 대승리를 거뒀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연평도 포격과 관련, '영해'를 한국 측이 포격했기 때문에 자위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신문은 자사가 지난해 입수한 북한 당국의 내부 문서에는 김정은에 대해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포술을 공부해 포술에 밝다"고 소개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김정은이 작성한 포병이용계획에 베테랑 장군들도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군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들어 포병부대의 훈련 영상이 보도돼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은이 신분을 감추고 포병부대에 소속돼 있었다는 일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연평도에 집중 포격을 가할 당시 평양에 체류하고 있던 이탈리아 기자도 긴장감이 도는 현지 분위기를 전해왔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의 안토니오 파티구조 기자는 지난 24일 보도된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의 국영 라디오 방송이 하루 종일 연평도 사건을 반복해서 전하면서 '우리의 대포는 아직 쉬지 않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안사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라디오에서는 '적을 물리치자', '조국을 방어하자' 등의 선동적인 구호가 담긴 음악과 함께 연평도 도발 사건에 대한 언급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또 시청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인 24일 저녁 8시 TV 뉴스 시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이 평양 인근의 한 식품 공장을 시찰했다는 보도에 이어 연평도 사건에 대한 집중적인 보도가 있었다고 안사는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평양에 체류 중인 유럽연합(EU)의 아시아 담당 관계자들은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더이상 평양에 체류할 이유가 없다며 일정을 앞당겨 떠나기로 했다고 파티구조 기자는 보도했다.

 

단일민족인 한국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라는 이념차이로 인하여 동족끼리의 전쟁을 치루었고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민족이 영토를 나누고 각각의 이념대로 각기 다른 체제로 살아왔습니다.

공산주의의 중국은 등소평이 "하얀 고양이건, 검은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된다" 라고 하고서는 공산주의의 수정을 가하여, 개인의 소유를 인정함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자본주의의 경우에도 극단적인 부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정자본주의의 형태로 공공 사회복지를 실현함으로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중간 형태의 체제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결국 두개의 극단적인 체제인 공산주의에서 또는 자본주의에서 중간적인 형태로 각각 서로 근접해 나가고 있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한국전쟁이후 60년 동안, 단지 체제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똑같은 조건의 한민족에서 경제력의 차이가 10 대 1 정도로 큰 차이가 발생 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북한의 체제가 실패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전 세계적인 시대적 조류에 합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폐쇄성을 유지하면서, 오직 권력의 유지에만 관심있는 북한의 지도층에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래에는 김정은이라는 3대 세습을 위하여, 김정일과 북한 공산당은 같은 민족에게 폭탄을 발사하여 사상케 하고, 내부적으로는 우상화 영웅을 만들어 내려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좀 더 강한 우상화를 위하여 국지전을 유발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을 물리치자, 조국을 방어하자' 라는 허울로 남한의 국민들을 살상하는 정권은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연평도 폭격으로 인하여 남한의 사람들은 분노하면서, 군비 증강을 주장하며, 더 이상 당할수 없다는 여론에 휩싸여 있습니다만,  북한 공산당 지도층은 아랑곳 하지 않을 것이며, 또다른 영웅만들기 방법에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어떠한 국제적인 제재와 고립으로 인하여  북한 주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권력유지의 목적 달성에만 매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대로 현 연평도 폭격은 북한의 권력 양도의 내부적인 상황 역시 녹녹치 않는 상황임을 암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한 미국 핵항모와의 한미 합동 서해 훈련은 깊은 슬픔과 분노로 충격에 빠진 우리 남한 국민들에게 다소 위안이 될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러한 북한 지도층에게는  타격을 줄수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며, 오히려 그들의 유도작전에 말려들어  김정은에게로 권력의 이양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분열될 가능성이 있는 북한 지도층의 내부적인 결속만 강화시켜 줄수 있는 행동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를 빌미로 중국과 합동훈련 또는 무기원조를 요구할수도 있을 뿐더러, 짧게 도발하고 물러서는 작전으로 북한 주민들을 선동하려 들것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한국의 대량 보복으로 인하여 미국이 참여하고, 중국이 참여하는 전면적인 전쟁이 정말로 한반도에서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한국인들이 가장 클것이고, 다시 한번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가장 불행한 민족으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남한의 국민들이 공격해야 하는 대상은 이러한 북한 공산당의 지도층이며, 남한의 선제 공격으로 인하여 반격함으로서 승리했다고 알고 있는, 눈뜬 장님으로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수하여 폭탄을 퍼부어야 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김정일 사후에도 측근들이 김정은에게 충성과 지지를 계속 보낼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인 만큼, 진정으로 평화통일과 한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라면, 현 북한 공산당 지도층의 노림수에서 벗어나고, 김정은의 우상화를 깨뜨리며, 과연 그들에서 어떻한 방법으로 그들 세습 공산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시인하게 하여, 공산주의의 폐쇄성을 허물게 할 것 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