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스마트폰, 문고리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게 상식이 됐어요. 컴퓨터 자판, 리모컨 등 그 밖에도 병균의 온상이 되는 물건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간과하기 쉽지만, 병원균에 오염되기 쉬운 물건들을 정리했다고 해요.

◆생일케이크 = 케이크는 죄가 없죠. 초를 입으로 불어 끄는 행동이 문제라고 해요. 강하게 뿜은 입김에 세균 품은 비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촛불을 불어서 끄면 케이크 표면에 박테리아가 14배 이상 증가한다고 해요. 동거 가족이라면 촛불 끄기 행사의 위험은 크지 않겠지만, 직장이나 학교라면 안전한 생일 축하법을 생각해보세요.

◆세탁물 = 물과 세제로 빨아 건조기에 말렸다면 안전하다 여기지만, 실상은 다를 수 있어요. 연구에 따르면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등 일부 병원균이 탈수기와 건조기를 거치고도 살아남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속옷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표백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말리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물비누 통 = 화장실에 비치된 물비누 통의 버튼에 병원균이 있으리란 건 쉽게 예상할 수 있어요.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통 안의 물비누도 안전하진 않다고 하네요. 리필할 때 용기를 완전히 비우지 않으면 오염될 수 있다고 해요.

◆스펀지 수세미 = 설거지용 세제 덕분에 소독이 된다고 여기기 쉽죠. 그러나 항상 축축한 데다 음식 찌꺼기까지 머금은 스펀지 수세미는 집안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물건이 되기에 십상이라고 해요. 수세미에서 조금이라도 악취가 나면 새 걸로 교환해야 안전해요.

◆키친타월 = 부엌에서 식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다 보면 손에 묻은 물기를 자주 닦게 되는데요. 이때 천으로 된 행주 또는 키친타월을 쓰기 쉬워요. 그러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의 온상이 될 수 있어요. 자주 빨아야 해요. 세탁 전 2분간 표백제에 담가 소독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